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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내 강의=전부 무료, 어마어마한 계약금 거절…가족들도 포기" ('옥문아')[어저께TV]

by 이슈나우1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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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태성이 무료로 강의한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한국사의 큰별’ 일타강사 최태성이 출연했다.

 

최태성은 2년 만에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재방문 했다. 무엇보다 최태성은 2년 전 출연 이후 식은땀 휴우증을 겪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태성은 “너무 쫄렸던 적이 있다. 우리 수능 문제를 한 번 물어봤다. 제가 당시 이번 수능 문제 19변에는 4.19 혁명, 20번 문제는 6.15 남북공동선언 나온다고 했다. 하고 나서 너무 후회했다.

 

소위 일타강사 다들 신뢰가 있는데 이거 괜히 얘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최태성은 수능 문제 나올때까지 긴장했다고. 김숙도 “너무 정확하게 번호까지 찍어주셔서”라고 떠올렸고, 최태성은 “제가 원래 수능 나오면 1번부터 보는데 19번, 20번 부터 봤다. 다행히 정확하게 나왔다. ‘와 살았다’ 싶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그러자 정형돈은 “이 방송 나올 때쯤이면 3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라며 또 한 번 수능 문제 예측을 부탁했다. 최태성은 “아직 수능 문제 출제가 나오질 않았다.

 

최근 킬러 문항 이슈가 있어서 더 쉬울 거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가볍게 제목 중심으로 개념 공부하면 된다”라고 회피했다.

 

그럼에도 MC들이 짚어달라고 했고, 최태성은 “3.1 운동 갑니다. 3.1 운동 문제로 나오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답지로 나올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나 이거 왜 한 거야. 은근히 말렸다”라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최태성은 “한마디로 역사는 백미러다. 운전하실 때 백미러를 왜 보나. 내가 앞으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역사는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는 거다. 내가 앞으로 잘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태성은 이한열 열사 문제가 출제되자 “지금 우리가 2023년 살고 있지 않나. 2023년 역시 1987년 체제 속에 살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에서 최루탄을 맞고 눈물, 콧물 쏟으면서 얻어내려고 했던 건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뽑겠다’.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거다. 우리는 여전히 6월 항쟁의 빚을 지고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이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으로 분노한 국민들이 거기로 나선 가운데 그 중에 한 명이 이한열 열사다”라며 덧붙였다.

 

그러자 송은이는 “딱 그 말씀이 맞다. 우리가 빚을 지고 있다”라고 공감했고, 최태성 역시 “항상 저의 마음의 빚이었다.

 

그때 제가 다짐한 게 나중에 혹시 좋은 자리 가면 나도 뭔가 사회를 위해서 그들처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짐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태성은 “찬원 씨도 그렇지만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제 역사 강의는 다 무료다. 유료를 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빚진 마음을 갚는 마음으로 하냐”라고 물었고, 최태성이 “나름”이라고 답하자 “사실은 뭐가 부족하냐. 땡기려면 대치동 가서. 큰별쌤이 대치동 뜨면 난리난다”라고 반응해 MC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러자 최태성은 “실제로 수능이 50만명이 응시하는데 사교육이 엄청나지 않나.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은 한 회에 60만명이 본다.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근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어느 한 일타강사가 있는데 강의를 무료로 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그러니까 사교육이 들어올 수가 없는 거다”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솔직히 흔들리지 않냐”라는 물음에 최태성은 “저한테도 계약서 온다. 그 계약금을 보면 어마어마한다. 왜 안 흔들리겠냐”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집에서는 뭐라고 안하냐”라고 물었고, 최태성은 “집에서는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도 맨 처음에 두려웠다. 이렇게 무료교육을 했을 때 나는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근원적인 질문이 오지 않나. 막상 해보니까 그래도 돈 벌더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 혹시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 용기를 내시라고 그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니까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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