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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박상아 기자 = 부산 동구 목욕탕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21명으로 늘었다.
하길수 항만소방서장은 1일 오후 4시50분쯤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불꽃이나 연기가 많이 보이는 상태는 아니지만, 건물 내부 온도를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서장은 "지하에 연료 탱크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고 중점적으로 진화를 하고 있다"며 "완진은 아니고 초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에 따르면 불은 동구 좌천동 한 휴업 중이던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오후 2시쯤 초진을 완료했고, 잔불을 진압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오후 2시16분께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건물 내부 온도는 55도 정도까지 내려간 상태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소방대원 8명, 경찰관 3명, 구청장, 구청 직원 5명, 일반인 4명 등 21명으로 집계됐다.
중상자는 2명이고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는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김진홍 동구청장과 구청 직원들도 현장에 있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장비 19대에 인력 71명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 중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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