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첫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
결과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판정승이었지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김하성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각각 1번 타자 겸 2루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책임졌다.
15일만 해도 0.228까지 떨어졌던 타율이 어느덧 0.258까지 상승했다.
반면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9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39로 떨어졌다.
최근 리드오프 중책을 맡고 있는 김하성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 초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초에는 2사 만루에서 리치 힐의 2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7회 초에도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배지환은 2회 말 무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0에서 제레미 리핵 주심이 몸 쪽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자 배지환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고, 결국 주심은 퇴장 조치를 선언했다.
경기에서는 2회 3점, 3회 2점, 4회 1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간 피츠버그가 9-4 승리를 거뒀다.
6회와 7회에도 각각 2점, 1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배지환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생산했고, 멀티히트를 달성한 타자가 무려 6명이었다.
앤드류 맥커친과 카를로스 산타나는 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6이닝 9피안타 2 볼넷 4 탈삼진 4 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리치 힐은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당초 선발 예정이었던 다르빗슈 유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나서지 못했고, 리스 크네어를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크네어가 2이닝 6피 안타(2 피홈런) 2 볼넷 1 탈삼진 5 실점으로 부진했고, 뒤이어 올라온 드류 칼튼(3이닝 1 실점 비자책)과 아드리안 모레혼(1⅔이닝 3 실점)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승부의 추가 피츠버그 쪽으로 기울어졌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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