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12년을 한 이유 중 하나로 재방료를 언급했다. 12월 12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코미디언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에피소드를 풀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에피소드로 “저에게 인생짤을 만들어준 생선 대가리 카레. 그 분이 카레를 맛있게 만들어줘서 맛있겠다 먹으려고 하는데 계곡물에 시장에서 얻은 생선 대가리를 뒀다가 올렸다. 생선 눈이 흐린 거다. 그 눈을 보고 인생 짤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추운 겨울에 아저씨가 된장찌개를 끓여주셨다. 보통 된장국에서 시작한다. 맛있게 해주셨는데 뭐를 집어넣었다. 뭔가 말라있었다. 모양도 이상하고. 이게 뭐예요? 했더니 개구리. 말린 개구리가 끓으니까 살이 이렇게 올라오더니 얼굴 형체가. 개구리가 반쯤 잠겨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12년 동안 했다며 “아내랑 밥 먹은 횟수보다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힘들게 12년 버틴 이유가 재방료 때문에? 재방을 많이 해서 재방료 통장만 보면 내가 산에 가야 하는 구나 한다고?”라고 질문했고 이승윤은 “다들 공감할 거다. 재방료가 분기마다 터지는 게 있는데 자연인은 1년에 한 번 몰아준다. 재방료 자체는 많지 않은데 1년에 한 번 터지니까 목돈 들어오는 기분”이라고 답했다.
탁재훈이 “재방료 얼마 안 되는데”라며 의아해 하자 이승윤은 “일주일에 400번 재방을 한다. 국내 방송 중에 재방을 제일 많이 한다. 돌리다보면 한 군데씩 꼭 걸린다. 그런데 꼭 재방 때문에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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