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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건희 여사 순방 중 ‘명품 쇼핑’…“호객행위 때문”(종합)

by 이슈나우1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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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언론에 포착된 쇼핑

경호원·수행원 16명 대동한 모습

대통령실 “호객행위 당해” 해명

 

▲ 리투아니아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7.11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환경 보호 메시지 담긴 에코백 들고 출국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에 나서는 김건희 여사가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환송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라는 문구가 적힌 에코백에 힙 코리아(HIP KOREA)라고 적힌 키링(열쇠고리)을 매달았다. 2023.7.1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며 에코백을 들고 출국했던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ZMONES.LT)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리투아니아의 수도)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던 김 여사가 지난 11일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막은 채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에서 쇼핑을 했다고 보도했다.

 

‘두 브롤리아이’는 유명 패션·잡화 명품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편집숍이다.

 

▲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ZMONES.LT)’는 7월 12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수행단이 수도 빌뉴스의 명품 취급 편집샵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7월11일 해당 샵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주모네스 홈페이지 캡처

 

매체는 김 여사와 대규모 수행 인원이 ‘두 브롤리아이’를 방문했을 당시 사진도 함께 실었다.

 

사진 속 김 여사의 착장은 같은 날 빌뉴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찾았을 때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브롤리아이 매니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예고 없이 매장을 방문했으며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수행원 10명이 함께 했고 나머지 6명은 바깥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김 여사 측이 인근에 위치한 해당 샵의 다섯 군데 지점을 모두 들렀다고도 했다.

 

매장 측은 현지 언론에 “한국 대표단 일부가 김 여사 방문 다음날 다시 샵을 찾아 추가로 쇼핑을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명품매장에서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은 무엇을 했나.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며 “또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 말이 되는 변명을 하라”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려주고 있다”며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는 없다”라며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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