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김로사의 정체, 과연 누구인가

 

주말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닭내장탕 식당 '로사식당'을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김로사의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연 누구이며, 왜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걸까요?

 

억만금을 줘도 팔 수 없는 땅, 로사식당의 비밀

겉으로는 평범한 식당 주인이지만, 김로사는 '한국금융관리공사' 신사옥 부지의 핵심 위치에 자리 잡은 '로사식당'의 건물주입니다. 막대한 보상금을 제시해도 꿈쩍 않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는 그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인에서 식당 주인으로: 감춰진 과거의 단서들

거친 손으로 닭내장을 씻어내는 모습과는 달리, 김로사는 대학 시절 시를 썼던 문인이었습니다. 비록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녀의 시는 후에 광고 카피로 사용되며 재조명받고 수능 필적 확인 문구로까지 선정될 정도로 사랑받았습니다. 인세 수입은 모교에 기부하여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김로사 장학금'으로 이어졌죠.

 

난독증, 그리고 숨겨진 신분

주인공 미지는 김로사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지만, 난독증이라는 말에 의문을 덮습니다. 하지만 시인이었던 과거를 생각하면 석연치 않은 부분입니다. 어쩌면 김로사 역시 미지처럼 자신의 진정한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고아원 출신, 그리고 사라진 친구 현상월

김로사의 뒷조사 결과, 그녀는 고아원 출신이며 남편은 지인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살인자는 다름 아닌 김로사와 같은 고아원 출신 친구, 현상월. 가정폭력 사건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현상월은 김로사의 진술 덕분에 감형을 받지만, 얼마 후 사망합니다.

 

충격적 반전: 현상월, 김로사의 삶을 훔치다?

사망한 현상월, 그리고 그녀의 남편 살인 사건 기사. 이 모든 단서들은 충격적인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김로사가 사망하고, 현상월이 그녀의 삶을 대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친구를 위해 살인자가 된 현상월, 그리고 그녀의 삶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지의 서울>은 김로사의 숨겨진 진실을 향해 더욱 깊숙이 파고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