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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 대통령 후배·대통령실 행정관…국힘 조직위원장 된다

by 이슈나우1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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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3.8.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조소영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인선한 10명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임명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 순천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강특위의 조직위원장 인명 안을 의결한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29일 회의를 열고 36곳의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10명의 조직위원장을 인선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서을에는 3선 의원이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

 

전북 전주을에는 재선 정운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도 최종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검사 출신 정필재 변호사(경기 시흥갑)와 박경호 변호사(대전 대덕), 류제화 세종시당 위원장(세종갑),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충남 아산을), 서정현 경기도의원(안산 단원을) 등도 조강특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 서구갑 또는 을 지역에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유일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재선)과 최승재 의원(비례) 등이 겨루고 있는 서울 마포갑,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을 포함해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최영희 의원(비례)과 정광재 전 MBN 앵커 등이 지원한 경기 의정부갑도 보류 지역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특위는 이번 공모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 조직위원장이 인선되지 않은 사고당협의 경우 향후 구성된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조직위원장 인선 없이 곧바로 공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날 조직위원장으 임명된 이들은 향후 당원협의회를 통해 당협위원장에 임명된다. 당협위원장은 253개의 지역구 선거구를 관리하는 책임자 역할로 내년 총선의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다만, 이번 인선이 내년 총선 공천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나온다.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치열한 내부 검증과 당내 경선, 인재영입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36곳의 공모 대상 가운데 10명만 인선한 것도 향후 인재영입을 위해 공간을 비워둔 것으로 평가된다.

 

당 관계자는 "조직위원장 인선과 공천은 별개의 문제다.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등을 보다 철저하게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되는 10명 중 공천경쟁에서 살아남을 인물을 30% 수준으로 예측했다.

 

pkb1@news1.kr 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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