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붓던 비가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는 소낙성 비가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창현) 61.0㎜, 가평(신천) 57.5㎜, 구리 51.0㎜, 서울 47.5㎜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10일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서 내륙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 등은 이틀간 총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 서해 5도, 울릉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풀리겠으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11~12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오겠다.
중부지방엔 17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비가 멈추겠으나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리 삼곡교~호랑골가든 구간에서는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속수무책이 됐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도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서울 김주연·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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